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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변이 확산에도 작년 4% 성장률 기대…올해는 3.1% 유지"

등록 2022.01.17 18:00:00수정 2022.01.17 18: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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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출입기자 간담회…국내 및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3%대 성장 전망 우세…정책 지원 효과 작동 전제 하"

"세계 성장률 하향조정에도 완만한 회복흐름 이을 것"

[세종=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4%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된데 따른 2021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을 이 같이 예측했다.

홍 부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작년 하반기 정부가 예측한 4%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마음 졸이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작년 초에 정부가 4.2% 제시했고 연말에 올해 경제정책방향 설명하면서 4%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변이 확산 여파에도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 3.1% 목표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도 성장률은 3.1%로 제시했는데 당시 한국경제가 3%정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며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 효과가 강력하게 작동된다는 전제 하에 금년 성장률 목표 3.1%는 그대로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오미크론 여파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많은 영향 미치고 있다"며 "오미크론 같은 방역 문제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라든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운용, 성장둔화, 인플레 문제라든가 여러 여건들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로 OECD가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9월만 해도 5.7%로 전망했는데 12월 5.6%로 낮췄고 IMF도 다음 주 수정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인데 주요국 성장률을 하향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IMF는 오는 26일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등을 포함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글로벌 리스크있지만 금년도 완만한 경제회복 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보다 성장전망 다운되지만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제회복 흐름 이어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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