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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무속인 캠프서 역할' 보도에 "전모씨 직함 없다" 반박

등록 2022.01.17 19:20:44수정 2022.01.17 2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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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본부 "尹, '황당한 얘기'라고 분명 밝혀"

"尹 신년격려때 전씨가 직원들 소개했을뿐"

"전씨 자녀는 자원봉사…尹 지근 보좌 아냐"

윤석열 "스님으로 들었다…황당한 이야기"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무속인으로 알려진 전모씨가 선거대책본부에서 주요 역할을 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는 전모씨를 종교단체인으로 인지하고 있을 뿐, 고문 직함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후보는 당 관계자로부터 전모씨를 소개받아 인사를 한 적이 있지만 선대위에서 어떤 직책을 맡긴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고, 전모씨가 후보 일정이나 메시지 작성에 관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황당한 얘기'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무속인으로 알려진 전씨가 지난 1일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 사무실에서 윤 후보를 직접 안내하며 직원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는 전씨의 딸(36)이 최근까지 윤 후보의 SNS 업무를 맡아왔다는 내용도 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윤 후보는 1월1일 신년을 맞아 선대본부를 돌며 근무자들을 격려했고, 전모씨는 네트워크위원회 사무실을 들른 윤 후보에게 해당 사무실 직원들을 소개했을 뿐이고 윤 후보는 친근감을 표현하며 다가선 전씨를 거부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후 다른 선대본부 사무실을 모두 돌며 격려했고, 전씨가 다른 사무실을 함께 돌며 직원들을 소개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전씨의 자녀 역시 수십 개의 부서 중 하나인 네트워크위원회에서 자원봉사를 했을 뿐, 윤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해당 보도에 대해 "당 관계자한테 그 분을 소개받아서 인사를 한 적 있는데 스님, 법사라고 들었다"며 "직책이나 이런 것을 전혀 맡고 있지도 않고, 자원봉사자 소개해준 적은 있는데 일정 메시지 (관여) 기사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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