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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냉전식 사고 버려야…보호·일방주의 안돼"

등록 2022.01.17 22:04:33수정 2022.01.17 2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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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화상 연설

"중국 경제발전 미래 확신…개혁개방· 생태문명 건설 계속"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2.1.17.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2.1.17.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가 "냉전식 사고를 버리고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7일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오늘날 세계는 평화롭지 않고 증오와 편견을 조장하는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로 인한 견제와 탄압, 대립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해롭다"며 "역사는 대결이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재앙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반복해서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호주의와 일방주의는 누구도 보호할 수 없으며 결국엔 스스로와 다른 이들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패권과 따돌림 관행은 더욱 나쁘다"며 소집단을 형성하거나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해 다른 나라의 발전을 저지하는 행위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Quad,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오커스'(AUKUS, 미국· 영국· 호주) 등의 협력체가 역내 정세를 저해하는 소집단이라고 비판해 왔다.

시 주석은 "인류를 위한 올바른 길은 평화로운 발전과 상생의 협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이 국가 발전과 인민 생활 개선이라는 업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GDP(국내총생산)가 지난해 약 8% 성장하며 고성장과 저물가라는 이중 목표를 달성했다"며 "중국 경제 발전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개혁개방, 생태문명 건설,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를 계속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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