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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탄소중립 위한 설비·기술개발 지원…예산 4744억원

등록 2022.01.1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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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탄소중립 전환 지원 2개 신규사업 추진

중소기업 탄소중립 현황 진단 후 패키지로 지원

핵심품목 원천기술 보유 연구기관 공동기술개발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설비투자 및 핵심기술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중소기업 넷-제로(Net-zero)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2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탄소중립 예산 4744억원을 투입해 약 2500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모집하는 사업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 추진하는 탄소중립 전용 사업이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은 ▲현황진단 ▲탄소중립 전략수립 ▲설비도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소국경세 도입 검토국가 수출기업, 탄소중립 선언 대기업의 협력사, 탄소다배출업종 영위기업 등 저탄소 공정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올해 54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50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최대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은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등 감축 규제대상만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감축규제대상이 아니지만 저탄소 전환을 요구받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지원공백을 해소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저탄소 공정혁신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사업

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의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사업이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추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저탄소 신유망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난해 4월 발표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 따른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과 '2022~2024년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총 224개 품목)'을 연계해 도출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60개 핵심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선정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체는 3년간 최대 15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개발 이후 사업화 촉진을 위해 후속 자금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산업부문 배출량의 약 30%, 국가 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만큼,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중소기업계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 중소기업이 원만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별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9일부터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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