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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월전미술관, ‘호랑이’ 8인의 작품 공개

등록 2022.01.18 15: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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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부터 함께 해온 호랑이 다양한 모습 보여줘...1월26일~4월3일까지

[이천=뉴시스] 이천시립월전미술관호랑이 기획전

[이천=뉴시스] 이천시립월전미술관호랑이 기획전


[이천=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2022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띠그림전 '호랑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임(壬)은 검정색을,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해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십이지신(十二支神) 중 쥐, 소 다음으로 오는 세 번째 동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가까운 동물로 여겨졌다.

단군신화부터 1988 서울올림픽의 호돌이와 2018 평창올림픽의 수호랑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호랑이는 예로부터 한반도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또 속담이나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하며 우리 민족 가까이에서 함께해왔다. 이제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지만 호랑이가 가진 상징성은 오늘날 많은 예술가에 의해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등장하며 한반도의 상징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천=뉴시스]호랑이 그림

[이천=뉴시스]호랑이 그림


특히 수호(守護)와 벽사(辟邪)의 상징으로 호랑이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며 2022년을 맞이했다. 올해 호랑이 전시가 유독 많은 것도 사회적 안정과 풍요를 바라는 사람들의 소망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긴 세월 한반도를 대표하며 우리 곁을 함께한 호랑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8명의 작가가 함께한 이번 전시에 호랑이는 용맹한 모습부터 가족애 넘치는 모습,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모습 등을 보여준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2전시실에서 26점을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호랑이의 기상을 이어받은 우리 민족이 그린 호랑이 그림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살펴봤으면 한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작가들이 선사하는 호랑이 그림들이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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