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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신학기 잡아라"…패션업계, 책가방 출시 봇물

등록 2022.01.19 10:57:28수정 2022.04.15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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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면등교 가능성 높아져…키즈 제품 경쟁 치열

"설·신학기 잡아라"…패션업계, 책가방 출시 봇물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설 명절과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수요에 키즈 브랜드들이 신학기 책가방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패션에 관심 많은 MZ세대가 부모 반열에 오른 데다 자녀 한 명에게 부모를 비롯한 친척의 지갑이 열리는 '에잇포켓' 현상도 공략하고 나섰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신학기 백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 포인트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코로나19를 고려해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포켓을 따로 마련하는 등 실용성까지 고려하는 제품들도 눈에 띈다.

네파 키즈는 TV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한 브레드이발소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였다. 브레드이발소는 최근 미국과 호주 넷플릭스에서 TV쇼 부문 톱10에 오른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최근 시즌3를 첫 방영했다.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애니메이션 속 주요 캐릭터를 전면 디자인에 적용해 선보였다. 백팩은 주요 캐릭터를 전판 몰드형으로 디자인해 입체적인 재미를 더했다. 어깨벨트 안쪽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 패드를 적용했고 등판에는 에어메쉬 소재로 통기성과 쿠셔닝을 선사한다

플라이백, 슈즈백, 크로스백 등 신학기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방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네파 매장과 네파몰에서는 신학기 가방 구매시 20% 할인 및 브레드이발소 학용품 세트를 증정한다. 가방과 코디하기 좋은 콜라보레이션 트레이닝 세트와 맨투맨 등 의류 제품들을 출시해 설 명절 설빔 수요도 공략한다.

휠라키즈도 공룡을 테마로 가방 전면부를 디자인한 '쥬라기 백팩'을 선보였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스테고사우루스, 티라노 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공룡 그래픽이 특징이다.

화사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방도 있다. 헤지스키즈의 '유니버스 스쿨백' 중 '클링백' 라인은 그라데이션 색상의 글리터를 더해 발랄한 감성을 담아내거나 반짝이는 얇은 장식인 무빙 스팽글을 적용해 러블리한 디테일을 더했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생 책가방 '프로홀릭'(PROHOLIC)을 출시했다. 바이올렛,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발할 재미 포인트와 기능적인 요소들을 동시에 담아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투명한 크로스백과 세트 구성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바이올렛 제품은 앞쪽 포켓에 움직이는 비즈를 가득 넣고 블랙 제품은 공룡 그래픽과 홀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아이들의 마음을 공략했다. 측면에는 보온보냉 기능의 포켓을, 바닥에는 가방발을 부착해 손상과 오염을 방지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네파 키즈 관계자는 "신학기 및 설 선물을 찾는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키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은 물론 부모의 선호도까지 고려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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