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늘부터 오미크론 환자도 재택치료…"3주내 80~90% 차지"

등록 2022.01.19 11:28:39수정 2022.01.19 12:1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령층·기저질환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

"동거인, 마스크·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하고 있다. 2022.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상황실에서 의료진이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하고 있다. 2022.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19일부터 원칙적으로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을 배정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지역 확산이 본격화하고, 위중증률이 델타 변이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전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도 원칙적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소아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재택치료를 허용했다.

이는 재택치료 중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처였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일주일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6.7%다. 정부는 이번 주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반장은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에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날부터 무증상·경증 오미크론 확진자도 원칙적으로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병원, 생활치료센터에는 중증으로 상태가 악화할 수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배정한다.

손 반장은 "재택치료 기간 동거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동거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