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현 국립항공박물관장 취임…임기 3년
경북 문경 옛길박물관서 학예사 첫발
국내 첫 1급 학예사 15명에 이름 올려
광복군 최용덕 등 항공독립운동사 조명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제2대 국립항공박물관 관장에 안태현(55) 전 공군박물관장이 임명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립항공박물관장에 안태현 전 공군 사관학교 공군박물관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운영 실적에 따라 1년 연임도 가능하다.
안 신임 관장은 경북 문경시 옛길박물관의 학예사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의 공군사관학교의 제6대 공군박물관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내 첫 1급 학예사 15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대한민국 최초 운용 전투기인 F-51D 무스탕과 국민 성금 헌납기인 T-6 건국기의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등 국내 항공유산 보존과 전시에 헌신 바 있다.
또한 '광복군 최용덕' 등의 기획 전시를 통해 항공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항공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신임 안 관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국립안동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 관장은 "조직 정체성을 살려야 하는 책임과 청렴한 기관 운영을 바탕으로 항공문화 대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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