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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울경에 연간 100대 수소버스 보급…환경부와 '맞손'

등록 2022.01.1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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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권' 구축 일환…지자체 등과 다각적 협업

현대차, 부울경에 연간 100대 수소버스 보급…환경부와 '맞손'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수소경제권'에 수소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19일 김해시 아이스퀘어호텔에서 환경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김해시, 부산·울산·경남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부울경 수소경제권' 구축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수소버스 보급은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00대 이상의 저상형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보급을 추진하고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가격 할인 등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올해 출시를 앞둔 현대차의 고상 수소버스 시범운행사업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환경부, 부울경과 장거리 전용 수소버스를 지역 내 광역·시외버스 노선에서 약 한 달간 운행하며 상품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협약 당사자들은 부울경 지역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이어 가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버스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울경 지역과의 협력으로 더 많은 도∙시민들께 친환경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광역 및 시외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버스 시장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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