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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어린이집·유치원 24일부터 2주간 긴급 휴원

등록 2022.01.19 15: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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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도 휴원

맞벌이 가정 등 긴급 돌봄은 "계속 실시"

2월6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방역특별점검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오미크론 확산 속에 가족 감염이 끊이질 않자 백신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를 2주간 긴급 휴원 조치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282곳에 자가진단키트를 무상 보급키로 한 지 12일 만이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9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2세미만 백신 미접종자인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2월6일까지 2주간 휴원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자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각 시설별 긴급돌봄은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16일 2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최대치를 경신한 지 사흘 만인 이날 오전에만 320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근 영새동안 1360여 명이 확진됐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현장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산발적 감염이 급증한 데다 지난해 12월 첫주 0.3%에 불과했던 오미크론 변이가 한 달 만에 40%대로 상승했고, 최근엔 90%대로까지 치솟핬다.

김 부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이 델타에 비해 2∼3배 높고 잠복기가 짧아 결코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설 연휴 이후인 2월6일까지 5개 자치구와 교육청, 경찰청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특별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하루 3회 매회 10분 이상 환기, 출입자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 부시장은 "설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향 방문과 여행계획은 삼가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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