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공식 입단 나성범 "이루고 싶은 첫 번째 목표 12번째 우승"
3할 30홈런 100타점…'V12' 손가락 퍼포먼스
"투수 양현종·임기영 상대하지 않아 다행"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150억원 FA 계약을 체결한 나성범의 입단식이 열리고 있다. 나성범과 장현식, 황대인이 'V12'를 상징하는 손가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1.19. [email protected]
나성범은 1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을 통해 KIA 유니폼과 모자를 장정석 단장으로부터 받았다.
이어 "KIA 타이거즈 나성범 입니다. 오늘 입단식이 가장 긴장됩니다"라며 말문을 연 나성범은 "KIA에서 첫번째 이루고 싶은 것은 우승 이다"며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단장이 믿고 뽑아준 만큼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1호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외야에 전시된 자동차를 맞춰 선물로 받았다"며 "올시즌 부터는 차를 선물로 많이 받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IA에서 장타 뿐만 아니라 주어지는 모든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이며 잠재력 있는 선수들과 힘을 합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며 "KIA에서 가치를 인정해 준 만큼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동계훈련부터 준비 잘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나성범이 KIA 유니폼을 착용한 뒤 스윙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19. [email protected]
광주 진흥고 출신인 나성범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 홈 구장이었던 무등경기장야구장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나성범은 "중학교 시절 무등경기장에서 경기가 있을 때 볼보이·배트보이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당시 KIA의 이용규 선배를 좋아했고 장갑을 선물로 받아 잘 사용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NC 시절의 등번호 '47번'를 KIA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됐다"며 "부상 당하지 않고 3할 30홈런 100타점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150억원 FA 계약을 체결한 나성범의 입단식이 열리고 있다. 나성범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19. [email protected]
반면 "KIA에서는 임기영게에 약했고 (양)현종이 형 공을 치지 않게돼 좋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꿈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술을 하고 30일동안 기다렸는데 좋은 결과가 없어 힘든 시간이었다"며 "이제 메이저리그는 좋아하는 팀 유니폼을 마킹해서 입는 것으로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