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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수비, 페네르바체 역전승으로 3위 도약

등록 2022.01.20 08: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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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즈와 중앙 수비 호흡, 알타이에 2-1 승리

[이스탄불=AP/뉴시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가 지난해 12월 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D조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2022.01.20.

[이스탄불=AP/뉴시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가 지난해 12월 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D조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2022.01.20.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김민재가 중앙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인 가운데 소속팀 페네르바체도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페네르바체는 20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르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터키 쉬페르 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르판 잔 카흐베치의 동점골과 세르다르 두르순의 역전 결승골로 알타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쉬페르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잠시 부진했던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10승 6무 6패(승점 36)로 하타이스포르(11승 2무 8패, 승점 35), 베시크타슈(10승 5무 7패, 승점 35) 등을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세르다르 아지즈와 함께 포백 수비에서 중앙을 맡은 김민재는 이날 출전한 페네르바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116회의 터치를 기록할 정도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볼 터치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 공격을 끊고 공을 차지해 동료 선수들에게 패스를 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패스 성공률도 88.7%로 수준급이었다. 축구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7.29점의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4분만에 아흐메드 야세르 아리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데다 전반 23분과 29분에 아틸라 찰라이, 페르디 카디오글루가 연속 경고를 받으며 불안감을 더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카흐베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춘 페네르바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명의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꾀했고 후반 26분 카흐베치의 어시스트를 받은 두르산의 결승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32분 메수트 외질을 넣는 등 다시 한번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을 가다듬으며 승리를 지켰다. 페네르바체는 비록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볼 점유율 60-40으로 앞선데다 슈팅 수에서는 18-3으로 압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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