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카카오, 시장기대치 하회하는 영업이익 전망…목표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20일 카카오에 대해 4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247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낮아진 시장기대치 1768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비즈보드, 채널, 알림톡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톡비즈 매출이 30.4% 증가하고 간편결제 시장 성장과 비즈니스 확장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도 40.1% 매출성장이 예상되는 등 카카오는 올해에도 탑라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플랫폼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성장을 저해할 만한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에도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겠으나 업종 내에서도 높은 성장성은 충분히 성장주로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주요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과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추정치를 소폭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자회사의 추가적인 기업공개(IPO)로 순자산가치(NAV) 증가,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올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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