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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리히·심폐소생술' 생명 구해…광주문화재단 직원 하트 세이버

등록 2022.01.20 16: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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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환씨, 지난해 식당서 쓰러진 남성 구해

[광주=뉴시스] 광주문화재단은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설운영관리팀 소방관리 성경환 직원이 광산소방서의 '하트 세이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문화재단은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설운영관리팀 소방관리 성경환 직원이 광산소방서의 '하트 세이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의 생명을 구한 광주문화재단 직원이 '하트 세이버'(Heart Saver)를 받는다.

광주문화재단은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설운영관리팀 소방관리 성경환 직원이 광산소방서의 '하트 세이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수여되는 인증서이다.

성 직원은 지난해 12월 광산구 한 식당에서 지인과 식사를 하던 중 뒷자리에 있던 40대 남성이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성 직원은 곧바로 40대 남성에게 다가가 음식물이 기도를 막은 것으로 판단하고 뒤에서 복부 부근을 손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하임리히 처치법을 시행해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했으며 함께 했던 지인에게 바로 119신고를 부탁했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였지만 심폐소생술이 지속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성 직원의 발빠른 응급행동은 40대 남성의 지인이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지인은 "성경환 직원이 빠른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더라면 후배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 직원은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는 순간 본능적으로 움직였던 것 같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고 응급구조 교육을 하는 소방담당자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성 직원의 응급처치를 받은 40대 남성은 뇌검사에서 정상진단을 받은 뒤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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