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맏언니가 막내에게…"네 생각을 말해줘"
김은정, 김초희 향해 "우리 팀에서 가장 노력한 선수" 칭찬
[강릉=뉴시스] 김병문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 김초희가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미디어데이 및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1.21. [email protected]
구성은 4년 전과 조금 바뀌었다. 평창 대회 당시 후보 선수였던 막내 김초희가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세컨드로 입지를 굳혔다.
맏언니 김은정은 평창 때보다 더욱 역할이 커진 김초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청했다.
김은정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김초희에 대해 "아직은 '이렇게 해도 될까요?'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언니 이건 어때요?' 할 때가 있는데 '이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충분히 자기 생각을 말해도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좀 더 확신을 갖고 경기나 훈련 때 의견을 개진해도 좋다는 당부다.
[강릉=뉴시스] 김병문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미디어데이 및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에서 태극기에 사인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임명섭 감독. 2022.01.21. [email protected]
김은정의 발언은 김초희의 장점과 고쳐야 할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 후에 나왔다. 칭찬을 길게 늘어놓은 뒤 어렵게 찾아낸 개선점이 적극성이었다.
김은정은 김초희의 기량과 기여도를 무척 높게 평가했다. 김은정은 "초희가 세컨드 주전이 되면서 되게 힘들었을 것이다. 아마 우리 선수들 중 묵묵히 가장 노력한 선수일 것"이라는 말로 막내 김초희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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