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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썸씽로튼' "계속 무대 감사"...누적 공연 100회 커튼콜 데이

등록 2022.01.2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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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썸씽로튼' 공연사진. (사진=엠씨어터 제공) 2022.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뮤지컬 '썸씽로튼' 공연사진. (사진=엠씨어터 제공) 2022.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썸씽로튼'이 23일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00회를 맞는다. 이를 기념해 이날까지 공연 종료 후 특별한 무대와 함께 커튼콜 데이를 진행한다.

제작사 엠씨어터는 "100회라는 횟수보다 '썸씽로튼'이 계속해서 무대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한국 초연 당시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0주간의 공연 기간 중 3주간 공연이 중단되는 등 무대를 이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스크를 쓰고 객석을 메우고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준 관객 덕분에 '썸씽로튼'이 계속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1595년 영국,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셰익스피어,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실존 인물에 상상력을 더하고 허구의 캐릭터를 섞어 독창적인 스토리를 선보인다.

지난해 12월23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 '썸씽로튼'은 배우들의 내공과 캐릭터 간의 쫀쫀한 케미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이지나 연출은 이번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며 "배우들이 지닌 각자의 개성에 맞춰 캐릭터를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에서 '닉' 역할을 맡은 배우 양요섭과 '노스트라다무스' 역 정원영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2.01.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에서 '닉' 역할을 맡은 배우 양요섭과 '노스트라다무스' 역 정원영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2.01.05. [email protected]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닉 바텀'과 '셰익스피어' 역에 이름을 올린 강필석과 서경수는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강필석은 인류 최초의 뮤지컬 제작에 나서 고군분투하는 닉 바텀에 완벽히 동화된 듯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서경수는 매력적인 셰익스피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초연부터 함께해온 임규형은 유약하고 여린 듯 보이지만, 시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는 '나이젤 바텀' 역으로 한층 섬세해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썸씽로튼'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한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에서 '닉' 역 이충주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2.01.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썸씽로튼' 프레스콜에서 '닉' 역 이충주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2.01.05. [email protected]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인 진중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충주와 주로 무게감 있는 정제된 캐릭터를 선보여 온 양요섭이 그 주인공이다. 때론 과감하게 망가지며 웃기는 닉 바텀 역을 맡은 이들은 어떤 모습을 선보이든 주저함 없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새롭게 '썸씽로튼'에 합류한 뉴 캐스트들도 활약하고 있다. 윤지성은 당대의 아이돌이자 시대의 아이콘 셰익스피어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비아' 역의 이영미, 안유진, 이채민은 사회적 제약에도 굴하지 않고 남장도 서슴지 않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캐릭터답게 다양한 장면에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나이젤 바텀 역의 황순종과 '포샤' 역의 이아진, 장민제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캐릭터를 고스란히 닮은 모습이다. 포샤 역의 이지수도 통통 튀는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썸씽로튼' 캐릭터 포스터. 김동완, 최재림. (사진=엠씨어터 제공) 2022.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뮤지컬 '썸씽로튼' 캐릭터 포스터. 김동완, 최재림. (사진=엠씨어터 제공) 2022.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 남경주는 뮤지컬의 탄생을 예언하는 '노스트라다무스' 캐릭터와 만나 특별함을 선사한다. 특히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패러디하는 넘버 'A Musical'에서 남경주가 직접 출연한 작품들도 포함돼 있어 배우의 발자취를 좇는 재미도 안겨준다. 정원영은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넘치는 재치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오는 2월에는 김동완과 최재림이 추가 캐스트로 새롭게 합류한다. 이들은 무대 준비에 한창이며, 한층 더 풍성해진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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