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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차' 원작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 초기작 2편 국내 출간

등록 2022.01.23 09:59:21수정 2022.01.23 1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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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작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후속작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사진=문학동네 제공) 2022.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사진=문학동네 제공) 2022.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영화 '화차'의 원작 소설 작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90년대 초기작 2편이 출간됐다.

문학동네는 미야베 작가의 1992년 작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와 3년 후 발표한 후속작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를 선보였다.

'미야베 미유키는 '모방범',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의 작품으로 일본SF대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나오키상을 휩쓴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이다. 작가는 미스터리 외에도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동했는데 그중에서도 십 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에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이번에 출간된 두 편의 소설은 작가의 고향인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성격이 상반된 남중생 콤비의 활약을 그린다.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는 평범한 중학교 1학년 축구부원 오가타 마사오의 어머니가 어느 날 5억 엔이라는 거금을 유증받게 되며 시작한다. 사와무라 나오아키라는 남자가 과거에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자신을 구해준 그녀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긴 것이다. 유언장으로 시작된 '5억 엔 유증 소동'은 언론을 통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며 사태가 커지게 된다.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는 중학교 2학년이 된 오가타 마사오가 도심 속 작은 공원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 시신이 반 친구의 사촌 언니로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 소년의 좌충우돌 탐정 행세에 미소를 머금게 했던 전작과 달리 삼 년 후 발표된 후속작은 미성년자 성범죄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룬다. 작가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사회문제 고발의 영역으로 한 발 더 깊숙이 들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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