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 종목소개⑩]아이스하키

박진감 넘치는 경기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려

남자 12개·여자 10개팀 금메달 놓고 경쟁

한국 남녀대표팀 최종 예선서 3전 전패 '탈락'

【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강원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순위결정전에서 남북 단일팀이 스웨덴과의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고 있다. 2018.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 아이스하키는 하계올림픽의 축구 이상의 박진감, 화끈한 경기 등 재미 요소가 많다.

아이스하키는 팀당 2명의 골키퍼와 20명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두 팀이 상대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이 많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출전하는 6명은 일반적으로 3명의 포워드, 2명의 디펜스,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된다. 퍽은 직경 7.62㎝, 높이 2.54㎝, 무게 156~170g으로 경화 처리된 고무로 만들어졌다.

골대의 규격은 가로 183㎝, 세로 122㎝다. 선수들은 보호대, 헬멧, 바이저, 글러브를 착용하고 골키퍼는 추가로 장비를 착용한다.

경기장은 '링크'라고 불리는 폐쇄된 얼음판이다. 경기규정에 따라 라인(마킹)이 그려지고 방어 구역, 중립 구역, 공격 구역으로 나뉜다. 링크의 크기는 길이 60m, 너비 30m다. 코너는 곡선이다.

경기는 20분씩 3피리어드로 구성된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과 슛 아웃(승부슛) 승부를 벌인다.

기본적으로 골키퍼, 레프트 디펜스, 라이트 디펜스, 센터, 레프트 윙, 라이트 윙까지 6개 포지션이다. 경기 중에는 한 명의 골키퍼만 링크 위에 들어갈 수 있으며, 대체 선수 투입도 가능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하지만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차질이 생겨, 이번 올림픽에 불참하게 됐다. 아이스하키 팬들에게는 아쉬운 대목이다. 대회 흥행에도 빨간불이 예상된다.

【안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24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2018-2019 4강 플레이오프' 안양 한라와 사할린의 경기 3피리어드. 안양 한라 황현호 골리가 퍽을 막아내고 있다. 2019.02.24. [email protected]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올림픽 경기 규정에 따라 12개국은 3개 그룹으로 나뉜다.

A조에는 세계 최강 캐나다(1위)와 미국(4위), 독일(5위), 중국(개최국 자격 참가)이 A조에 편성돼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B조에는 체코, 스위스, 덴마크, ROC(러시아)가 편성됐고, C조에는 핀란드, 스웨덴, 슬로바키아, 라트비아가 한 조를 이뤘다.

조별리그를 통해 8개 팀을 추린 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부는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경쟁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두 팀이 늘었다. A조는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위스, ROC로 구성됐고, B조에서는 체코, 스웨덴, 덴마크, 일본, 중국이 대결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아이스하키는 아시아에서도 변방이나 다름없다.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는 지난해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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