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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남조선, 북침전쟁 도발"…정세 책임 전가

등록 2022.01.24 06: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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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훈련 대상 비난 주장…"북침 훈련"

"南, 지난해 시도 때도 없이 도발 광기"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 열흘째인 22일 오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의 인공기 너머로 먹구름이 끼어 있다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을 '김정남 피살' 용의자로 지목했다. 2017.02.22.suncho21@newsis.com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 열흘째인 22일 오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의 인공기 너머로 먹구름이 끼어 있다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을 '김정남 피살' 용의자로 지목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한국의 군사 훈련을 비난하면서 정세 불안, 긴장 고조 책임을 전가하고 나섰다.

24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올해가 20여 일 지났다고 언급하고 "한 달도 못되는 이 기간에 남조선(한국) 군부는 전쟁열을 극구 고취하며 포사격 훈련, 야외 혹한기 훈련 등 북침전쟁 훈련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것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겨레 지향과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와 불안을 자아내는 것"이라며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은 지난해 정초 남조선 군부 동향 그대로"라고 했다.

매체는 "지난해에도 합동참모본부 의장, 공군 참모총장 등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를 타고 부대들 경계 태세를 점검하는 놀음을 벌려 놨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시작으로 1월 남조선 육군 53보병 사단·수도 군단·3기갑여단·37사단·7기동군단이, 2월에는 1시단·21사단·9사단이 야외 혹한기 훈련에 광분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 연합편대군 종합훈련, 티크 나이프 훈련 등을 지적하고 "다른 나라 함선까지 끌어들여 연합 해상훈련을 벌이고 해외까지 나가 전쟁열을 고취한 사실 등 북침전쟁 훈련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시도 때도 없이 광란적 북침전쟁 도발 광기를 부렸으며 조선반도엔 항시적 전쟁 위험이 떠돌았다"며 "그러고도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하고 평화를 떠들어 댄 것은 뻔뻔스러운 작태"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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