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고택, MZ세대 치유관광지로 각광
안동 주요 고택 체험객 70% 이상이 20~30대
지례예술촌, 예약율 높아…올해도 벌써 80%↑
지례예술촌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중 만실로 운영되는 곳도 생겼다.
24일 시에 따르면 현재 안동에서 한옥체험업을 운영 중인 곳은 하회마을, 오천군자리, 임청각, 치암고택 등 모두 117곳이다.
이 중에서도 지례예술촌과 농암주택, 하회마을 옥연정사에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례예술촌은 1988년 우리나라 고택과 한옥체험 시대를 가장 먼저 연 곳이다.
지난해는 연초에 1년간 예약 만실을 기록했고, 올해도 예약율 80%를 넘겼다.
임하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인기방은 100% 예약이 끝났다.
농암주택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농암주택은 낙동강 상류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하고 있다.
농암종택과 분강서원, 강각·애일당 등 3곳으로 구분돼 있다.
기호에 따라 애일당 등 독채를 얻어 16세기 조선으로 되돌아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곳곳에 배치된 의자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며 사색과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인생 샷까지 건질 수 있어 인기다.
농암종택 종부의 손을 통해 대대로 빚어 온 가양주 '일엽편주'도 최근 애주가들에게 인기다.
하회마을 옥연정사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회마을 옥연정사는 환상적 풍광 속에 올바른 정신을 담고자 했던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밴 곳이다.
하회마을 건너 부용대 아래 자리해 유유히 휘돌아나가는 낙동강 물길을 조망할 수 있다.
솔숲 향기와 깎아지른 절벽 등 최고 치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동의 고택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치유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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