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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일곱번째 초세대 협업연구실 개소…차세대 초전도연구실

등록 2022.01.24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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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남영석 교수 협업, 상변화 제어 기술 활용

금속 박막 패키징기술 기반 차세대 초전도체 개발 목표

학문의 세대를 잇는 협업 연구로 글로벌 기술 이끌 것

[대전=뉴시스] KAIST.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KAIST.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의 일곱 번째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24일 개소했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지난 2018년 운영을 시작한 KAIST의 독자적인 연구제도로, 은퇴를 앞둔 교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문의 성과와 노하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배 교수와 협업하는 연구실이다.

이번에 문을 연 차세대 초열전도체 연구실은 전자장치 냉각분야의 권위자인 김성진 기계공학과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아 상변화 분야의 전문가인 남영석 교수와 협업한다. 상변화는 물질의 상태가 온도·압력 등의 외부 조건에 따라 다른 상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에서 두 교수는 상변화 제어기술과 금속 박막 패키징기술을 융합해 머리카락 두께만큼 얇으면서 다이아몬드보다 높은 열전도율을 갖는 차세대 초열전도체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차세대 초열전도체는 자유롭게 휠 수 있는 박막형 구조로 제작돼 다양한 형태의 고발열 유연 전자기기의 열관리에 적용될 수 있다. 또 반도체 소자 패키지 내부에 탑재할 수 있는 초박형 구조로 반도체 기반기술 플랫폼의 저전력·고성능 열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앞서 KAIST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안정적인 정착과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추천위원회를 설치, 세대를 이어 지속가능한 연구혁신을 추구할 연구실 발굴과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차세대 초열전도체 연구실을 선정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곳에는 향후 5년간 총 5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남영석 교수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에서 연구하는 초열전도체는 반도체·전자기기 열관리 분야의 핵심원천기술"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실 책임을 맡은 김성진 교수는 "30여 년간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통해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남 교수와 함께 초열전도체 기술을 고도화해 KAIST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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