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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참사 막는다" 광주시, 부실공사와 전쟁 선포

등록 2022.01.24 10:59:35수정 2022.01.24 13: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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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市 공공감리단 중심, 건축·건설 공사 현장 감리·감독

기동팀 운영…불시 현장점검 통해 부실공사 여부 확인 조치

하자 있는 경우 준공검사 불허…2월 중 구체적 계획안 발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전 붕괴 아파트 인근의 철조망에 구조를 바라는 시민들의 노란리본이 매달려 있다. 2022.01.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전 붕괴 아파트 인근의 철조망에 구조를 바라는 시민들의 노란리본이 매달려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를 계기로 '부실공사와 전쟁'을 선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 안전"이라며 "무엇보다 건축·건설현장의 공공성을 대폭 강화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올해를 '건설 안전 원년'으로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잘못된 건설관행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겠다"며 "관행이라는 이유로 넘어갔던 안전 위험요소들을 샅샅이 찾아내고,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파괴하는 강도높은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나 인공지능 사업 추진 때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정책 대전환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공기 단축을 위한 부실 시공, 시방 기준 미준수, 불량 자재 사용, 불법 하도급 등 업계에 넓게 퍼져 있는 잘못된 관행과 불법 행태를 바로 잡겠다"며 "광주시 공공감리단을 중심으로 건축·건설 공사현장의 철저한 감리·감독이 이뤄지도록 하고, 공공감리단 안에 기동팀을 운영해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부실공사 여부를 수시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을 경우에는 준공검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부서와 전문가들이 바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2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전 건물구조안전진단 전문가들이 크레인을 타고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2.01.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전 건물구조안전진단 전문가들이 크레인을 타고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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