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전·편안한 명절…'경기도 설연휴 종합대책' 추진

등록 2022.01.24 14:48: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방역·안전·복지·교통·물가 등 5개 핵심분야 관리대책

각종 불편사항 '120 경기도콜센터'로 신고…24시간 운영

경기도 설연휴 종합대책(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설연휴 종합대책(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도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24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도-시·군 설 연휴 종합대책 관련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방역 ▲안전 ▲복지 ▲교통 ▲물가 등 5개 핵심분야 관리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연휴기간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120 경기도콜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각종 불편사항 접수뿐 아니라 교통정보,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한다.

"코로나19 확산 막아라" 방역대책

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중앙, 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 대응기관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한다.

도내 선별진료소 87곳·임시선별검사소 68곳을 운영해 즉각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고, 확진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31개 시·군에 재택치료추진단을 구성한다. 24일부터 용인·안성휴게소, 26일부터 이천휴게소에 4주 동안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신규로 설치·운영한다.

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연휴기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평택박애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외래진료센터도 운영한다.

또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및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치료센터 11곳을 운영한다.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다음 달 6일까지 14일 동안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도-시·군 합동 특별방역점검을 벌여 시설별 방역수칙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응급의료체계·안전사고 대응 등 안전대책

설 연휴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모두 69개 의료기관의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연휴기간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설 연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추가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경기도 홈페이지(gg.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응한다. 도, 안전관리자문단,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의 다중이용건축물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및 코로나19 관련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가스·전기 안전관리 대책반을 운영해 가스나 정전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소방안전점검 일제 단속 등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 설연휴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운영돼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에 대비한다.

가축·농축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가축전염병 신고대응 및 비상 방역대책본부'가 24시간 운영되며, 축산물 위생관리와 이력제 특별점검, 농축수산물 안정성 조사를 통한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국가-자치경찰 유기적 협업을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연휴 기간 각종 112신고와 민원 처리도 신속히 대처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설 연휴 증가할 우려가 있는 가정폭력 신고의 경우 경미한 사안이라도 재범발생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리할 방침이다.

또 가정·아동폭력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재발우려가 있는 4493개 가정과 최근 신고된 아동학대 사건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그 밖에 명절 전에는 대형마트와 공원묘지 등 혼잡장소를 중심으로, 명절 기간에는 고속도로와 국도 등을 중심으로 교통 관리를 실시한다. 불법 주정차, 끼어들기, 음주운전 등에 대한 단속도 지속할 예정이다.
설연휴 종합대책 회의(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연휴 종합대책 회의(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지·물가·교통

도는 연휴 전후로 취약 어르신 7만9828명의 안전확인을 강화하고, 방문·유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진행한다.

노숙인 보호대책으로는 명절음식 제공, 무료급식 실시, 코로나19 감염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667곳에 위문금을 전달하고, 결식이 우려되거나 가구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맹점 현황을 안내한 뒤 대체식품이나 부식 식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명절 물가안정 관리 대책을 위해서는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성수품 등 주요 관리품목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격표시제 실태점검·다소비품목 원산지표시 지도점검·건강기능식품 유통관리 불법행위 수사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도로소통상황 및 버스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1688-9090)에 문의하면 된다.

시외버스의 경우 특정 노선 이용자 증가 등을 고려해 노선 증차를 허용하는 등 탄력운행하며, 택시도 현행 3~10부제를 유지하면서 시·군실정에 맞게 택시 부제를 일부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생활폐기물 수거 민원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시·군 상황반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화학사고에 대비한 비상근무도 이뤄진다. 팔당상수원 쓰레기 투기와 야영·취사행위 등 수질오염행위도 순찰해 지도·단속할 예정이며, 결빙구간 인명·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설 명절 기간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민들이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 등 분야별 대책을 꼼꼼히 챙기고 현장에서도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