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19시간 만에 초진 완료
공장 내부에 아직 불씨 많이 남아 있어…완진까지 시간 걸릴 듯
[울산=뉴시스] 23일 오후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1.23.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공장 안에 나일론 원사 등 인화성 물질이 다량 쌓여 있는 가운데 잔불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지난 23일 오후 6시 55분께 남구 매암동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건물에서 발생했다.
화재 직후 진화에 나선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화재가 난 공장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7141㎡ 규모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3일 오후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01.24. [email protected]
이후 불길은 공장 옆에 위치한 나일론 원사 완제품 보관창고로 옮아 붙았다.
창고 안에는 나일론 원사가 1000~1500t 정도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뒤 관할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시간 뒤 인접소방서 소방력까지 총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에 집중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23일 오후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전에도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2.01.24. [email protected]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 아직 불씨가 많이 남아 있어 불길이 다시 번질 가능성도 있다"며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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