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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작년 4% 성장 달성…G20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

등록 2022.01.25 09:04:07수정 2022.01.25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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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GDP 성장률 발표에 페북서 견해 밝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

"민간 소비 크게 개선…수출·재정 힘 더해"

"책임감 교차…완전한 경제 정상화 목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코로나 2년차인 지난해 4% 성장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하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견해를 남겼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직전 분기 대비 1.1%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4.0%로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재확산,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으로 국제기구들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민간 소비가 크게 개선되고 수출과 재정이 힘을 더하면서 견조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4분기 성장세 반등으로 올해 성장의 베이스가 높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 성장은 국제 비교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팬데믹 속에서 2020~2021년 연속 글로벌 톱10 경제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유지했다"며 "오는 3월 초 잠정치와 함께 발표된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3년 만에 큰 폭 증가 전환해 3만5000달러 달성이 예상되는 등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수, 수출·투자, 재정이 4% 성장에 고르게 기여했다는 점도 성장 구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국내 소비는 위기 전 수준을 넘어섰고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재정도 적극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09.09. xconfind@newsis.com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09.09. [email protected]



지난해 성장 기여도를 보면 민간소비(1.7%포인트(p), 순수출(0.8%p), 설비투자(0.7%p), 정부(0.7%p) 순으로 높았다.

홍 부총리는 "GDP 실적은 지난해 한 해 우리 경제 정책의 종합 성적표라는 점에서 이 결과는 매우 의미 있고 반가운 성과이지만, 여전히 무거운 책임감도 교차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과 직결된 대면서비스업 특히, 숙박음식·문화서비스업 등이 아직 2020년 충격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방역 조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중국(G2) 경제의 성장세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주요국 통화 정책 전화 가속화 우려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짚었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상과를 발판 삼아 우리 경제 저력에 자신감을 갖되, 방역 안정부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물가와 민생 안정, 나아가 올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한치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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