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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민의힘 세대포위론, 정치 지도자 자세 아냐"

등록 2022.01.25 14: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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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표가 급해도…세대 서로 화합시켜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서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서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민의힘의 이른바 '세대포위론' 선거 전략에 대해 "정치 지도자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하며 세대 간 화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이재명 후보나 저는 딱 만 59세, 이제 4050을 졸업할 나이"라며 "저도 딸이 32살, 아들이 26살인데 4050은 자녀들 시집, 장가 보내야 하고 또 부모님을 모셔야 되는 중간 허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이 허리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세대포위론을 통해서 '2030과 6070으로 4050을 포위하자'는 말을 하는데, 정치 지도자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며 "아무리 표가 급하다고 우리 자녀들과 부모님과 4050 중심이 된 세대를 서로 화합을 시켜야지 그것을 분리해서 세대를 포위한다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대통령선거가) 이제 43일 남았는데 정성을 다해서 바꿔보자"며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온 대한민국인가. 정말 겸허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4050이 선두에 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는 2030세대의 지지를 얻어 부모세대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구상 하에 20대 남성(이대남) 위주의 정책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이를 두고 '세대 갈라치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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