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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도, 확 바꾼다]"사업생태계 확장하자"…불확실성 대응 나선 GS

등록 2022.01.27 0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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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GS칼텍스 드론배송 시연 모습. (사진=GS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GS칼텍스 드론배송 시연 모습. (사진=GS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GS그룹이 2022년 새해 경영 방침으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사업 생태계(Biz. Ecosystem) 확장’을 제시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어느 때 보다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이 강조하는 사업 생태계란 GS의 계열사 간 협업 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에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 회장은 GS의 사업 생태계 구축 사례로 바이오, 기후변화, 뉴에너지, 리테일, 건설 등의 영역에서 그동안 GS와 GS계열사가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의 신사업 전개를 위해 투자 및 사업제휴 등으로 확보한 다양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들었다.

GS의 사업 생태계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함께 산업용 바이오 재료 생산 협력 관계를 맺었고, 국내외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는 레드바이오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테크기업과 협력하는 분야,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리사이클 분야의 유망한 테크 기업과 함께하는 분야, 퀵커머스와 반려동물 관련 분야, 친환경 스마트 건축의 분야 등 다양한 사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에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탈 등 약 60건에 이르는 전략적 투자 활동을 벌여 바이오와 뉴에너지, 퀵커머스와 같이 디지털과 친환경이 접목된 신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이러한 생태계 구축이 새해에도 더욱 구체화돼, 궁극적으 로 GS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으로 발전해가야 하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GS그룹의 '52g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아이디어 발표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S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GS그룹의 '52g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아이디어 발표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S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 기존에 실행해온 변화의 노력과 부분적 혁신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변화 준비

 2022년을 ‘근원적인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비즈니스와 디지털 영역에서 이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설비효율성과 Reliability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균형 잡힌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활동을 보다 세분화해 추가적인 개선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사업을 검토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사업 분야에서는 단순한 규모 확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신사업은 높은 미래성장성, 낮은 손익변동성, 회사 보유 장점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처리 사업을 필두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서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2012년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Inima OHL)를 인수해 글로벌 담수화 수처리업체로 도약했다. 2020년에는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으로부터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은 2021년 9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또한,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했으며, 2021년 7월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을 준공 후 운영중이다.

[미래지도, 확 바꾼다]"사업생태계 확장하자"…불확실성 대응 나선 GS


이와 함께 해외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도 진출해 2019년 12월에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며, ESG 선도 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지난 3일 통합 GS리테일의 New Vision 선포와 함께 경영 전략 발표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GS리테일의 채널 내에서 생애 주기 별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둘째로 상품력 강화는 경쟁사와 확실히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밀키트 등 차별화 된 맞춤형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홈쇼핑BU의 인기 독점 상품을 GS더프레시에서 사전 예약 판매하는 등의 전 채널의 역량을 결집해 갈 것임을 밝혔다.

또 신선식품의 원물 확보, 저장, 가공,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물류망 투자를 확대해 GS리테일의 전략 상품인 1차 상품의 신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사적 IT시스템의 최적화를 통해 디지털 물류망 구축 및 사업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통합 시너지 창출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퀵커머스, 반려동물, 식품 사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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