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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방 안보보장 응답 없으면 필요한 조치 취할 것"

등록 2022.01.26 21: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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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장관 "건설적 대응 없고 공격적 행보 이어가면 대응"

美, 이번주 서면 답변 하기로

[제네바=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담했다. 2022.1.21.

[제네바=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담했다. 2022.1.2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이 러시아의 안보 보장 요구에 응답하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원에서 "건설적 대응이 없다면, 서방이 공격적 행보를 이어간다면 러시아는 필요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러시아와 국민의 안보를 절대적인 우선순위로 여겨야 한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협상하면서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에 관한 서면 답변을 재차 요구했다. 미국도 이번주 답변하겠다고 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나토 동진 중단,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거부, 역내 공격용 무기 배치 제한 등을 안보 보장안으로 제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 10만여 명을 집결한 상태다. 서방은 러시아가 2016년 크림반도 합병 때처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는 침공설을 부인하며 서방에 역내 긴장 고조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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