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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팬데믹 위기 벗어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냐"

등록 2022.01.27 10:07:22수정 2022.01.27 1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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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입원·사망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감염·입원 소폭 감소…사망은 21% 증가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상원의 보건·교육·노동 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오미크론이 전례 없는 전염성을 갖고 있다며 백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2022.01.12.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상원의 보건·교육·노동 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오미크론이 전례 없는 전염성을 갖고 있다며 백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2022.01.12.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피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단계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박멸이나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통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백신 접종, 부스터샷(추가접종), 항바이러스제를 언급하며 국가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곳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아니다. 아직 갈 길이 있다"고 경계했다.

브리핑에서 파우치 소장과 다른 보건 당국자들은 현재 수준의 감염, 입원 및 사망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주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약 69만2000건이 보고됐으며, 하루 입원 건수는 약 1만9800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2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주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웰렌스키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겉보기에는 더 가벼운 것처럼 보이지만 '가벼운 것이 가벼운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극도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하루에 거의 2200명에 달하는 수많은 사망자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를 포함한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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