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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586 집단퇴장해야"

등록 2022.01.27 09:55:41수정 2022.01.27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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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 개혁 카드 제시…급했나 보다"

"지난 4년 과오 덮기엔 어림없는 수준"

"동일권역 3선 금지해야 개혁 실효성"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정치개혁 방안으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여당이 정치개혁 카드를 들고 나온 걸 보면 급하긴 급했나 보다. 그러나 지난 4년 반의 과오나 현 여당 후보의 부족한 점을 덮기에는 어림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후보가 정치개혁안을 제시한데 이어 이날 안 후보가 정치 개혁안을 제시, 정치개혁 논의에 가담했다.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정치 공약을 선보이며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안 후보는 "여당 대표의 정치개혁과 인적 쇄신 계획은 국민 눈높이에 비춰 형편없이 낮다"라며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정치개혁안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안 후보는 윤미향, 이상직 의원에 대한 제명과 관련해선 "정치가 이모양이 된 건 몇몇 사람 때문이 아니라, 증오와 배제를 달리는 진영정치와 패거리 구조가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송 대표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개인의 불출마 선언은 기득권 정치 혁신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이제 586운동권 세력은 과감하게 집단 퇴장을 선언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동일 선거구 4선 금지와 관련해서도 "옆동네로 가서 당선하면 상관이 없나. 한마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동일 권역 3선 금지로 바꿔야 개혁의 실효성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무공천은 당연하며 선거 비용은 모두 부담하도록 하고, 국고보조금은 토해내게 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방정치 구조를 깨뜨리지 않으면 지방분권과 자치는 실현하기 어렵다"며 "정치개혁 방안으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 폐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성과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이유가 있나"라며 "이제 송영길 대표가 한 말이 진정으로 한 말인지 불리한 대선 판을 뒤집으려 한 빈말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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