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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관절통증 '새 진단법' 제시

등록 2022.01.27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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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상미, 장성례, 정기진 교수. (사진=순천향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상미, 장성례, 정기진 교수. (사진=순천향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이상미·장성혜·정기진 교수팀이 뼈 스캔으로  류마티스관절염 등 관절통증 환자의 질병정도와 치료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새 진단법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새 진단법을 국제학술지 'Diagnostics'와 'BMC medical imaging'에 각각 '관절통증이 있는 환자의 정량화된 뼈스캔 기법'과 '높은 질환 활성도를 가진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에서 정량적 뼈스캔의 활용'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관절통증의 새 진단법으로 핵의학검사인 뼈스캔을 활용해 전신의 관절을 촬영하고, 통증이 있는 관절과 정상 관절에 대해 ▲적혈구 침강 속도 ▲관절 흡수율 ▲민감도 ▲특이도 등을 정량적으로 계측해 대조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연구팀은 정확한 계측을 위한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장성혜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새 진단법을 이용하면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통증 및 관절염 진행 정도, 치료 후 상태를 수치를 통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진 교수(정형외과)는 “관절염 진단에는 주로 X-Ray,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활용되는데 전신의 관절을 한 번에 볼 수 없고, 검사 결과가 나와도 환자와 의사의 주관적 판단과 경험으로 질병 정도를 예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미 교수(핵의학과)는 "관절통 환자들의 질병 활성도와 뼈스캔 수치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라며 "의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환자상태 및 예후를 진단하던 것을 객관적이고 정략적인 수치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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