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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징계안 상정

등록 2022.01.27 12:11:04수정 2022.01.27 12: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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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심사자문위서 만장일치 제명 의결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김진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20년 9월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김진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20년 9월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무소속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징계안을 상정했다.

윤리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윤미향·이상직·박덕흠·성일종 의원 징계안을 상정했다. 소위원회 구성 이후 향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에 따라 이날 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윤리특위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27일) 윤리특위를 11시에 하겠다 하는 얘기를 어제(26일) 오후 늦게 저희한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저희들도 윤리특위에 지금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인 이 징계안에 대해 심사를 지연할 이유는 추호도 없다"며 "여당만 일방적으로 회의 일시를 정해서 이렇게 참석하는 모양을 갖추느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위원장께서 이건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빨리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하셔서 오늘 회의가 잡힌 것"이라며 "빨리 오늘 (징계안을) 상정하고 1, 2소위로 나눠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진정성이 담보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도 "국민들이 국회위원의 윤리강령 위반이라든가, 국회법 위반 등등에 관해 언론에 보도가 되고 논란이 있어서 정치적 관련사가 됐다"며 "소위를 구성하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재임 중 정대협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등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주도로 징계안이 발의됐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가족 회사가 피감 대상 국가·공공단체와 계약을 맺고 재산상 이익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민주당 주도로 징계안이 발의됐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사유로 징계안이 지난해 6월 접수됐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해 11월11일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고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심의를 넘긴 바 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윤, 이, 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하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의견을 회신했다.

성 의원의 경우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징계안 사유가 됐는데, 윤리심사자문위에서는 고의라기보다는 착오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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