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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버스 또 승객 살려”...쓰러진 50대 심폐소생술로 회복

등록 2022.01.27 13:09:53수정 2022.01.27 16: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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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객이 심폐소생술 실시

11월 23일에 이어 두 달 만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5일 오후 경주 중앙시장 인근 도로의 70번 시내버스에서 50대 승객이 쓰러져 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사진= 경주시 제공) 2022.1.27.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25일 오후 경주 중앙시장 인근 도로의 70번 시내버스에서 50대 승객이 쓰러져 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사진= 경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50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기사와 승객의 심폐소생술로 회복했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23일에도 시내버스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해 화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12분께 중앙시장 인근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0번 버스의 승객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러자 다른 승객 임지헌(29·경주대) 씨가 A씨의 상태를 살폈고, 곧이어 버스 기사 우중구(65) 씨가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했다. 여성 승객은 119에 신고해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응급처치를 시작한 지 1분 정도 지나자 A씨가 호흡과 함께 의식을 회복했다. 대구에서 경주를 찾은 A씨는 현재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는 “30년 넘게 버스운전을 했지만 이렇게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리긴 처음이다”며 “매월 한 차례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덕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달에도 버스 기사가 도로 위 다른 차량의 화재를 진압해 대형사고를 예방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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