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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 항공우주 시설서 총기난사…5명 사망

등록 2022.01.27 1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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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 남동쪽 드니프로 미사일 공장서 발생

[도네츠크=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 군인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의 분리선에서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2.01.21.

[도네츠크=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 군인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의 분리선에서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2.01.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위군 대원이 동부 지역 항공우주 시설에서 총격을 가해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0분께 우크라 동부 드니프로에 있는 항공우주 공장에서 방위군 대원이 총격을 가해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가디언이 속보로 전했다.

내무부는 "사고는 피브덴마시 미사일 공장에서 발생했다"며 "총격범은 교대 근무를 시작하면서 무기를 받은 뒤 칼라시코프 소총을 쐈고 즉시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드니프로는 수도 키예프에서 남동쪽으로 약 391㎞ 떨어진 도시로, 로켓을 포함한 방위·항공·농업 관련 생산업체인 '유즈마시'(Yuzhmash) 본거지다.

내무부는 "범인은 2001년 출생자로 현재 소재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우크라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 이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가디언은 1990년대 옛소련 국가들의 군대 내 괴롭힘 문화가 있어왔는데 이는 종종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남을 살해하는 일로 귀결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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