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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도안지구 개발 특혜 의혹, 대전시장이 사과해야"

등록 2022.01.27 16: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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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다면, 대전에는 도안동"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갑 당협위원장이 2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도안지구 도시개발 문제를 질타하고 있다. 2022.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갑 당협위원장이 2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도안지구 도시개발 문제를 질타하고 있다. 2022.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갑 당협위원장이 27일 도안지구 개발사업을 성남 대장동과 백현동 사업에 빗대면서 허태정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성남에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다면, 대전에 도안동이 있다”며 "어처구니없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한마디 사과도 없다" 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도안 2-1지구와 2-2지구의 학교용지 미확보 논란과 생산녹지 용도변경에 따른 법정 다툼에서 패소판결을 받은 사례를 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이 낳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2-1지구 개발과 관련해선 "학교용지가 100%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용지를 확보하겠다는 사업자 제안을 받아들여 서둘러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비판하고 "특혜"라고 규정했다.

또 대전고등법원이 지난 20일 도안 2-2지구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린 것도 거론하며 "생산녹지지역이 30%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심 법원이 생산녹지 비율이 법정 비율을 초과한다고 판결하자 항소심 판결이 내려지기도 전에 부랴부랴 그것도 슬그머니 생산녹지를 자연녹지로 변경해 버렸다"며 "왜 이렇게 무리한 행정을 감행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장 위원장은 "이같은 문제가 도안동만의 문제가 아닐 수 도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윤석열 후보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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