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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편결제원에 책임 물을 것"…서울상품권 자료 이관 요청

등록 2022.01.27 19: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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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원에서 불완전한 자료 이관…결국 시민 불편 초래"

[서울=뉴시스] 제로페이 결제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로페이 결제 모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 비즈플레이에 27일 서울사랑상품권 관련 자료 이관을 요청하며 "원만한 데이터 이관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법적 검토를 통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한결원의 기존 데이터 이관이 업무 협약서에 정한 2월28일까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처를 올해부터 제로페이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바꾼 상황이다. 다만 지난 24일부터 신한컨소시엄에서 판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이 결제 장애를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장에서 결제가 이뤄져도 가맹점이 결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가맹점과 고객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문제가 한결원의 불완전한 데이터 이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의 원만한 데이터 이관을 위해 한결원과 그동안 성실히 협의했다. 부당한 요구에도 인내했다. 상품권을 이용하는 130만 시민과 27만 가맹점주에게 발생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올해 1월 한결원에서 서울시에 제공한 자료는 자료의 일부만 불완전하게 이관해 상품권 발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결국 상품권 사용 시 가맹점과 이용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시스템에 적용할 수 없는 불완전한 가맹점 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해 상품권 가맹점주들에게 서울페이+ 설치 등 이용안내를 할 수 없어, 상품권 결제결과가 통보되지 않아 혼란이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시는 "원만한 데이터 이관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법적 검토를 통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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