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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병원, 건축물 사용승인…3월 문 연다

등록 2022.01.28 17:08:01수정 2022.01.28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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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료 위한 의료기관 개설 허가만 남아

"700여 병상규모…수도권 서남부 의료 책임"

[서울=뉴시스]중앙대광명병원 전경. (사진= 중앙대병원 제공) 2022.01.28

[서울=뉴시스]중앙대광명병원 전경. (사진= 중앙대병원 제공) 2022.01.28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지난 26일 광명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 오는 3월 문을 열기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2018년 7월 착공한 중앙대광명병원은 이번 건축물 사용승인에 따라 정상 진료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의료기관 개설 허가만을 남겨두고 있다.

광명병원은 연면적 9만6987.39㎡(약 2만9338 평)로 지하 8층부터 지상 14층까지 700여 병상을 갖췄다. 의료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서울 금천구, 안양시, 광명시, 시흥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의 의료 수요를 책임질 예정이다. 설계부터 기능·구조까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인근 지역 중·소형 병원들과 연계한 환자 이송체계를 갖춰 24시간 급성기 질환을 케어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확장 운영될 계획이다.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암·심뇌혈관·소화기·호흡기·척추·관절)를 중심으로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광명지역 암·심혈관·호흡기 등 중증 환자의 85% 이상이 외부 지역까지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해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유니버설 외래 시스템 도입으로 대기 환자 상황에 따라 진료실을 유동적으로 운영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건축물 사용승인을 통해 교직원들은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됐다. 김고은 수술실 담당 간호사는 “지난 몇 년간 광명병원 개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개원 즉시 위·중증 환자의 수술과 급성질환 치료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병원은 서울시 흑석동 중앙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력파 의료진과 지원 인력을 상당수 확보했다. 또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전체 병상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철희 광명병원 초대 병원장은 “광명병원은 병원에 존재하는 수 천개의 진료와 업무 프로세스를 환자와 직원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새롭게 디자인 했다”며 “4차 산업혁명 뉴노멀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치료 등을 통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병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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