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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힘든 결정 해야할 시점"…향후 거취결정 임박한듯

등록 2022.01.28 16:29:45수정 2022.01.28 1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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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낙화'읊조리며 세상 관조하는 지혜"

"최악의 대선구도에 나만 진퇴양난 빠져" 3일만

대구 중남구 무공천엔 "민주당이 한 방식 옳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해 11월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 결과 발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해 11월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 결과 발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화이부동(和而不動, 조화를 이루나 같아지지는 않음)' 사자성어와 함께 "힘든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는 해석의 여지가 있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이 대선 참여 등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의꿈' 홈페이지의 홍문청답(홍준표 질문에 청년이 답하다) 게시판을 통해 "조지훈의 '낙화(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고 적었다. 조지훈 시인의 '낙화'는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로 시작되는 시다.

홍 의원은 지난 25일 홍문청답을 통해 '진퇴양난(進退兩難,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음)' 제하의 글에서 "대선은 국민적 축제인데 최악의 대선구도에 나만 진퇴양난에 빠진 느낌"이라고 적은 바 있는데, 이날 3일 만에 "힘든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는 새 입장을 내놓음으로써 윤 후보를 도울지 여부에 대한 결단이 임박한 것을 시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당의 대구 중남구 무공천 방침에 관한 질문에는 "민주당이 한 방식이 옳다"라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귀책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입장에 동의한다는 것으로, 국민의힘의 대구 중남구 무공천에도 찬성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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