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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코 앞인데' 광주·전남 폭증세…736명 확진

등록 2022.01.29 08: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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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22명·전남 314명…확산세 지속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광주지역 검사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된 26일 오전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다. 2022.01.2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광주지역 검사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된 26일 오전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다. 2022.01.2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설을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29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광주 422명(해외유입 5명), 전남 314명 등 모두 736명에 이른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 6일 200명을 넘어선 이후 11일 300명, 16일 400명, 19일 500명, 25일 600명을 연이어 넘어선 뒤 28일에는 700명선마저 돌파했다.

지난 24일 이후 닷새 연속 5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광주에서는 동·광산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의 2·3차 여파가 이어졌다.

또 외국인 노동자 12명, 유치원 관련 4명, 모 구청 직원 2명도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의 71.6%는 지인·가족·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 감염된 사례다. 유치원과 초·중·고, 학원 관련 20세 미만 확진자도 30.1%에 달했다.

전날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20개 시·군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별로는 목포가 6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 서부권인 여수와 순천에서도 56명·51명(해외유입 2명)이 양성 판성을 받았다.

나주 20명, 광양 9명, 담양 6명, 곡성 3명(해외 1명), 구례 1명, 고흥 3명, 보성 6명, 화순 15명, 장흥 7명, 강진 5명, 영암 12명, 무안 21명, 함평 3명, 영광 5명, 장성 3명, 완도 6명(해외 1명), 진도 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남 역시 지인·가족·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대부분이다.

광주·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은 80%대 초·중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는 경북 69.6%, 강원 59.1%, 수도권 41.2%, 충청 41.6%, 경남 38.3%, 제주 7.4% 순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을 코 앞에 두고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걱정"이라며 "지역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하는 길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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