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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중앙초 건물 '역사 속으로'…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속도

등록 2022.01.29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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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철거 중인 청주 옛 중앙초등학교 건물.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철거 중인 청주 옛 중앙초등학교 건물.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 옛 중앙초등학교 건물이 오는 3~4월께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청사 및 도청 제2청사 건립 부지인 옛 중앙초 건물 철거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철거 작업은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이뤄진다.

옛 중앙초는 1946년 9월 21일 동정국민학교로 개교했다. 3년 뒤 중앙국민학교로 개명했다. 이 학교는 학생 수 감소 등으로 2015년 율량지구로 신축 이전했다.

건물 철거가 완료되면 도의회 청사 등의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중단하고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교통·재해영향평가, 지하안전 영향평가 등이다.
 
공사는 이 절차가 끝나면 설계 용역을 재개할 방침이다. 설계가 완료되면 시공업체를 선정해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도의회 및 도청 2청사'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청주 중앙초 터 1만2620㎡에 지어진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8864㎡ 규모다. 도의회 청사는 8864㎡, 도청 2청사는 5700㎡로 건립된다.

2층으로 조성하는 지하 주차장 면적은 1만4300㎡다. 차량 450대를 세울 수 있다. 기존 도청 청사 381대를 포함하면 모두 831대를 주차할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의회 청사와 도청 제2청사 건립을 위해 옛 중앙초 건물 철거가 진행 중"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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