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브라질 핵심 단타스,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불참
WKBL에서 세 시즌 뛴 브라질 빅맨
한국, 브라질과 월드컵 본선 티켓 경쟁
[서울=뉴시스]과거 WKBL에서 대결했던 박지수(왼쪽)와 다미리스 단타스. (사진 = WKBL 제공)
브라질 언론 'ABCdoABC'는 29일(한국시간) "단타스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다음달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브라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던 단타스는 오른발 리스프랑(발등 중간 부위) 손상에 피로골절이 겹치면서 코트에 설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대표팀은 단타스의 소속팀 미네소트 링스와 논의한 끝에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으로선 호재다.
다음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한국은 호주, 세르비아, 브라질과 한 조다.
개최국 호주가 자동 출전권을 얻은 가운데 남은 세 팀 중 두 팀만 본선에 갈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세르비아가 우세하기 때문에 남은 한 장을 두고 한국과 브라질이 경쟁할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단타스는 과거 한국 여자농구 WKBL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192㎝의 큰 키를 앞세운 골밑 능력이 탁월하고, 외곽슛 능력도 보유했다. 힘도 좋다.
KB국민은행, OK저축은행, BNK 유니폼을 입고 2017~2018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평균 19.9점 9.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의 골밑을 책임질 박지수(KB국민은행)는 일단 단타스라는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지 않아도 된다.
한국과 브라질의 최종예선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2시에 열린다. 2차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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