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번주 美증시, 유통업계 실적발표에 반등 기대

등록 2022.05.16 11:20: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요 지수 관련 선물 상승세로 돌아서

전문가들, 약세 가능성 크다면서도 "투자가 차악"

[뉴욕=AP/뉴시스]지난 7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8.29. photo@newsis.com

[뉴욕=AP/뉴시스]지난 7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주 미국 뉴욕 주식시장 주요 주가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 등 긴축 정책에 급락했지만, 이번주 소매업체들이 대규모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다시 한 번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들이 그간의 고공행진을 끝내고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수와 연동된 선물 상품들은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묶인 선물은 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선물은 0.4%, 나스닥 100 선물은 0.6% 상승했다.

지난 14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36p(1.47%) 올랐고 S&P 500지수는 2.39%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3.82% 오르며 2020년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긴축정책에 따른 수일간의 하락세에 따른 반말 매수 영향으로 분석된다.

S&P 500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하며 다수 주식들이 악재를 맞을 위기에 처하자 투자자들이 구제하기 위해 뛰어들면서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CNBC는 "다만 올해 하락장까지 랠리가 얼마나 지속될지, 아니면 주가가 얼마나 더 하락할 지는 미지수"라고 보탰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주식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막 시작했고, 수요를 더 억제하기 위해 금융 여건이 계속 긴축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 랠리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에도 일부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지수가 바닥이든 아니든, 시장의 현재 최저치에서 좋은 매수 기회가 있다는 입장이다.

디파이언스 ETF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 실비아 자블론스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이 많은 현금을 갖고 있다면, 어차피 인플레이션 대문에 손실을 입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믿는 주식이나 자산에 투자하는 것, 그것이 더 작은 악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판매 피로가 풀리고 시장이 리셋될 것이기 때문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조정국면을 맞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월마트, 타겟, 홈디포 등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투자자들은 이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17일 미 상무부가 발표할 소매판매지수(소비자 지출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에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소매업자들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