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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42돌 5·18기념식…'국민통합' 방점

등록 2022.05.16 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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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5·18민주묘지서 정부 기념식 거행…2000여명 참석

'항쟁정신 받들어 국민통합 원동력으로' 메시지 전할 듯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5·18민주화운동 42주기를 닷새 앞둔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고등학생들이 추모 현수막을 든 채 묘역을 향햐고 있다.2022.05.13.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5·18민주화운동 42주기를 닷새 앞둔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고등학생들이 추모 현수막을 든 채 묘역을 향햐고 있다[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거행된다. 기념식에선 '항쟁 정신을 계승해 국민 통합의 희망을 꿈꾸자'는 의미가 담긴다.

16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을 드립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각층 대표와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기념식 초청 인사가 대폭 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한 지난 2020년 40주년 5·18기념식은 '최후 항쟁지'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감염병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해 41주년 기념식은 집합 금지 방역 수칙에 따라 99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위기 이전 5·18기념식에는 연 평균 5000여 명 이상이 자리했다.

기념식 주제인 '오월을 드립니다'에는 오월 열사의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헌신을 기리며 항쟁 정신을 '국민 통합'으로 승화·발전시키자는 의미가 담겼다. 민주주의를 향한 치열한 항쟁이 남긴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의 희망을 노래하자는 뜻이다.

5·18 유공자 자녀인 남·녀 대학생 2명이 경과 보고를 한다. 미래 세대가 직접 5·18 의의·가치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자는 취지다. 통상 5·18 정부 기념식에선 국가보훈처장·5·18유공자단체장이 경과 보고를 도맡았다. 예년과 달리 청년 세대가 경과 보고에 나선 것은 40주년 기념식에 이어 두 번째다.

경과 보고 중에는 항쟁 전개 과정·역사적 의의를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또 5·18 항쟁 민주열사 4명과 그 가족들의 사연도 소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훈처는 기념식 당일 국립5·18민주묘지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을 방지하고자 18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청옥삼거리~수곡·태령삼거리 일대 교통을 통제한다.

기념식장 주차권을 발급 받지 못한 자가용 참석자는 임시주차장으로 운영되는 광주동초등학교, 효령노인복지타운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광주시도 5·18번 버스를 증차 운행하고 매월06번 노선도 국립5·18민주묘지,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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