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부 주말 나들이 따라하기..."이대로 데이트 해도 좋겠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2.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4일 오전 서초동 자택에서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하고, 집 근처 백화점에 들러 검은색 신발 한 켤레를 샀다. 이어 광장시장을 찾아 빈대떡과 떡볶이·순대·만두 등을 포장·구매한 뒤 인근의 남산골한옥마을을 산책했다. 집으로 돌아간 뒤에는 광장시장에서 산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러한 윤 대통령 부부의 주말 모습은 실시간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다.
[서울=뉴시스]네이버 카페 '건사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건희 여사 지지자들이 만든 온라인 카페 '건사랑'에는 윤 대통령이 산 구두 정보와 나들이 코스 등을 공유하는 글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이 구두 정보를 공유하자 해당 글에는 "우리 남편도 사주려고 한다", "남편이 사 달라고 한다", "우리 남편도 사줘야겠다. 그럼 두 분처럼 사이 좋아질 것 같다", "걸어 다니기만 하면 경제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날 김 여사가 추천해 윤 대통령이 구입한 구두는 국내 중소기업 신발 브랜드 '바이네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끈 없는 스타일의 검은색 로퍼를 19만8000원에 구입했다. 현재 해당 브랜드 온라인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 초과로 다운된 상태다.
윤 대통령이 광장 시장을 둘러보고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 등을 포장 구매해 나왔다는 소식에는 "광장시장 오랫동안 안 갔는데 한번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광장시장 자주가는데 왜 오늘은 가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워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은 "윤 대통령 부부의 백화점-광장시장-남산골한옥마을 나들이 코스대로 부부 데이트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의 주말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쐈는데 대통령은 강남 백화점 가서 쇼핑을 한다는 게 놀랍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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