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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코앞인데...지방공무원 투개표 차출 논란, 처우개선은?

등록 2022.05.17 06:30:00수정 2022.05.17 0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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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2시간 노동에 수당은 6만원 등 선거 사무 제도 개선 지적

전북선관위, 투표원 6만원 추가, 개표원 새벽 4시 이후 시간당 1만원 개선 등

전북 6월 지선, 투표관기리관 611명, 사무원 7675명, 개표요원 4643명 필요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서신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들의 투표를 대비하기 위해 기표소를 소독하고 있다. 2022.03.09.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서신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이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들의 투표를 대비하기 위해 기표소를 소독하고 있다. 2022.03.0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제8회 전국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 와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투개표에 나설 전북지역 공무원들이 처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당이 소폭 올랐다지만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본업이 아닌 일에 눈치를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현실성 있는 선거사무제도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지선에 전북지역에서는 전북지사와 도교육감, 14개 시군단체장, 광역시초의원 등 모두 254명의 지역 일꾼을 뽑게 된다.

이번 선거에 도내에는 611개 투표장이 마련되며 투표관리원 611명, 투표사무원 7675명이 필요하고 개표장에는 4643명의 개표요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 투·개표요원 가운데 지방공무원은 관리관 611명 전원과 투표사무원 4643명, 개표사무원 1306명 등 대부분 지방 공무원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그동안 이 같은 업무에 대부분 일선 지역 공무원들이 차출돼 투표의 경우 온종일 근무하거나 개표의 경우 많게는 10시간이 넘게 업무에 참여했다.

참다못한 지역내 공무원노동조합들은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방역 업무로 지쳐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도 안되는 수당을 받고 날을 새가며 일을 해야하느냐며 반발한 게 사실이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2.03.09.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2.03.09. [email protected]

일부 개선은 이루어졌다.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의 경우 6만원의 사례금이 추가돼 관리관 24만1000원, 사무원 18만1000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근무시 15만원을 더 수령하게 된다.

개표사무원의 경우 기존 자정을 기점으로 6만원+6만원을 받던 것에 익일 오전 4시부터 1시간 단위로 1만원씩 추가 수당을 받게 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선거벽보 부착 업무에도 수당을 지급하는 등 공무원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공정한 투·개표 업무를 통해 지역 일꾼을 뽑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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