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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1분기 매출 3568억…분기 최대 매출 달성

등록 2022.05.16 15:16:41수정 2022.05.16 19: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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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비 18% ↓…물류비·원재료價 상승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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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동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동은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56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대 성수기인 지난해 2분기에 달성한 매출 3380억원을 넘어섰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시장 별로 해외는 2316억원, 국내는 12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의 경우 전년 동기 1684억원과 비교해 37.5% 성장했다. 전년도 1분기 해외/국내 매출 비율이 각각 56%, 44%에서 올해는 수출 증가로 해외 매출 비율이 65%까지 올라갔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그러나 올 1분기 국내 트랙터 시장 규모가 전년 보다 8.9%(농협 융자 기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물류비와 원재료 비용 상승, 경영 관리 체계 재정립 등이 겹쳐진 탓이다.

대동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딜러들과 사전 계약된 제품에 있어 시장 경쟁력 및 신뢰 관계를 위해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4월1일부로 북미, 유럽을 비롯한 70여개 수출 국가의 판매가를 인상했고, 지난해부터 운영한 ‘글로벌 품질 혁신 체계 구축 TFT’를 통해 품질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는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의 기록을 만들었지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고객에게 대동과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더 큰 가치를 제공해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스마트팜 및 모빌리티 등의 신사업과 R&D투자를 강화해 혁신성장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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