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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라거 시장에도 도전장…2024년 본격 '세계화'

등록 2022.05.16 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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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거 프로젝트 001 선보여…3분야로 나눠 라인업

문혁기 대표 "2024년부터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서울=뉴시스] 제주맥주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를 열고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을 선보였다. 제주맥주가 라거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문혁기 대표가 맥주산업의 방향 등을 설명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제주맥주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를 열고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을 선보였다. 제주맥주가 라거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문혁기 대표가 맥주산업의 방향 등을 설명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제주맥주가 라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맥주는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를 열고,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을 선보였다. 제주맥주가 라거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맥주는 ▲캐주얼 ▲오리지널 ▲넥스트 분야로 나눠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캐주얼 라인은 시대 흐름을 반영한 제품군 출시로 시장 지배력을 더 높일 계획이다.

맥주 캔의 QR 코드로 힙합 레이블AOMG 아티스트 디지털 작업실을 경험할 수 있는 '아워 에일' 컬렉션과 성격 유형 검사를 맥주에 적용한 '맥BTI' 등이 캐주얼 라인에 속한다.
 
오리지널 라인은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 등을 앞세운다. 부가 원료는 제주산 햇원료만 사용하고 합성 향료 무첨가 원칙을 지키면서 양질의 원료를 사용해 제품력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또 연내 4개 브랜드를 선보이며 넥스트 라인도 늘린다.

▲초콜릿, 소금 등 식재료를 오크통에 숙성시켜 만드는 '배럴 F' ▲와인 엔트리 유저를 겨냥한 스파클링 프룻 에일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장을 활용, 제주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 ▲비알코올 맥주 등을 준비 중이다.

이날 제주맥주는 신제품 '제주라거 프로젝트 001'도 선보였다. 제주맥주는 특히 부드러우면서 역동적인 청량감으로 이 라거에 제주 흰 파도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배진 제주맥주 최고생산책임자(CPO)는 "크래프트 맥주의 새로움을 즐기는 소비자나 기존 라거 헤비 유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맛에 집중했다"며 "제주맥주의 마스터 브랜드 인지 효과를 고려할 때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제주맥주는 오는 2024년부터 주요 제품군의 세계화에도 나선다.  지난 2019년부터 동남아,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유럽에도 수출하고 있다.

문혁기 대표는 "2024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 맥주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K-맥주의 대표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법인 설립 후 7년째 적자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문 대표는 "흑자 전환은 제주맥주에게 놓여진 큰 과제"라며 "강화된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으로 조만간 좋은 결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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