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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기업 53→15%…위드코로나 기점 대폭 감소

등록 2022.05.17 02:02:00수정 2022.05.17 06: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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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기업 53→15%…위드코로나 기점 대폭 감소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기점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플랫폼 사람인은 16일 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 시행 및 지속여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 기업의 53%는 코로나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택근무 비율은 수도권 기업이 58.1%로, 수도권 외 기업 41.1%보다 높았다.

재택근무시 업무 효율에 대한 만족도는 '80점'(25%)이 가장 많았고, '70점'(18.4%), '90점'(13.4%), '100점'(12.5%) 등의 순으로 생산성은 비교적 높게 평가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방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인 기업은 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가 28.7%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 27.3%, '식음료/외식' 20%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이유는 '유연한 근무형태가 안착되고 있어서'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가 각각 50%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업무 효율에 차이가 없어서' 40.8%,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서' 29.2%, '재택근무 시스템을 잘 갖춰서' 24.2% 등이 뒤를 이었다.

운영 방식은 '횟수제한 없는 개인의 자율적 선택'이 25%로 가장 많았고, '주5일 재택' 24.2%, '주2일 재택' 19.2%, '주3일 재택' 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 절반에 가까운 48.1%는 향후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재는 일상회복 차원에서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원격근무는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우수 인재 확보와 조직 관리 차원에서도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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