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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대 매출처로 퀄컴 부상…버라이즌 밀어내

등록 2022.05.16 18:05:30수정 2022.05.16 21: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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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

AMD 출신 고다드 상무 사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에 퀄컴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16일 공시한 올해 1분기(1~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대 매출처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퀄컴, 슈프림 일렉트로닉스(Supreme Electronics) 등이다. 이들 5곳이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다.

퀄컴은 이번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버라이즌을 제치고 5대 매출처에 들었다. 퀄검이 새로 이름을 올린 배경은 지난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수주한 퀄컴의 프리미엄 4나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1세대 제품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퀄컴은 후속 제품인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 "당사의 선단 공정은 5나노·4나노 제품을 양산 진행 중이며, 기술 완성도 선행 확보 및 파생 공정 개발로 응용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레거시(성숙) 공정은 기술·원가 개선을 통한 공정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시장·고객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고려한 가격 정책을 통해 수익성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1분기 TV 시장 점유율은 29.9%로, 전년 29.5% 대비 0.4%포인트(p) 확대됐다. 스마트폰은 작년(20.0%)보다 3.7%p 증가한 23.7%다.

메모리 반도체 D램의 시장점유율은 43.5%로, 전년 43.0% 대비 0.5%p 확대됐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미국 삼성오스틴연구소(SARC) 마이클 고다드 소장(상무)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다드 상무는 AMD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삼성전자로 영입돼 SARC에서 10년간 시스템 설계 담당, CPU & 시스템 IP 담당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으나, 불과 5개월 만에 물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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