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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중대한 실수…참지 않겠다"

등록 2022.05.16 18:21:50수정 2022.05.16 2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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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차관 "우리가 참아줄 거라 착각말라"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4.27.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4.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다면 '중대한 실수'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추진에 대해 "지대한 영향을 가져 올 또 다른 중대한 실수"라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우리가 이를 참아줄 거란 착각을 해선 안된다"며 "군사적 긴장의 전반적 수준이 증대되고 역내 예측가능성은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결정으로 스웨덴과 핀란드의 안보가 강화되지 않을 것임이 명백하다"면서 "이 모든 상황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서방 정치 집단의 전적으로 거짓이자 왜곡된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군사적 중립을 유지해 왔지만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지난주 나토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스웨덴도 이르면 16일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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